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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원장의 '건강 이야기'46...칼슘 먹으면 골다공증 해결될까?

기사승인 2021.01.10  12: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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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석 원장
인체의 뼈는 맨 처음에 물렁뼈에서 시작하여 14~20세까지 자라다가 30세 전후로 최고조에 달하고 그 이후 새로운 뼈의 생성보다 소멸이 빨라져서 1년에 0.5~5%씩 줄어든다. 뼈는 건물의 철근처럼 우리 몸을 지탱한다. 그런데 뼈는 한 번 만들어져 굳어 있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 만들어지고 없어지는 과정을 통해 유지된다.
 
에스트로겐은 뼈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프로케스테론은 새로운 뼈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혈중 칼슘 농도가 낮을 때 뼈에서 칼슘을 빼내고, 반대로 칼시토닌은 혈중 칼슘 농도가 높을 때 뼈로 칼슘을 보내 칼슘 농도를 유지한다.
 
골다공증 예방은 중년에 들어서기 전부터 해야 된다. 골다공증은 칼슘이나 에스트로겐이 부족한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다. 뼈가 약해지는 원인은 감상선, 부신 호르몬 불균형, 약물 복용, 지나치거나 부족한 운동, 비타민D부족, 인슐린 저항성, 카페인, 술 근육량 부족, 흡연, 뼈를 이루는 미네랄 부족, 신장 기능 저하 등이다. 특히 70세 이후의 노인층에서 흔한데, 위산이나 소화 효소가 부족하면 미네랄이나 단백질이 잘 흡수되지 않는다. 이때 속 쓰림을 없애려고 위한억제제를 먹으면 미네랄 흡수가 더 안 되어 골다공증이 악회되고 치료가 힘들어진다.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65세 이상 연령, 백인이나 동양인, 저체중, 큰 키, 맥박 수가 80 이상, 40대 중반 전에 폐경을 한 경우, 임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늦은 경우 등이다.
 
골다공증은 심각한 골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미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 엑스레이 검사는 골량이 30% 이상 떨어져야 나타나기 때문에 병의 초기에만 유효하다. 일반적으로 DEXA라는 기계를 이용해 골량을 검사하는데, 이 검사는 정상인들의 수치와 비교하기 때문에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골량 검사에서는 수치가 많이 떨어져 골절 위험이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여성 가운데 약 50%는 평생 골절을 입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기능의학에서는 뼈가 손실될 때 발생하는 피리디놀린이나 데옥시피리디놀린이라는 성분의 수치를 재는 소변 검사를 하기도 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뼈 손실이 많이 일어난다. 
 
많은 여성들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려고 고단위 칼슘 영양제를 복용하는데 최근 스웨덴에ㅔ서 6만 1,4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750mg을 복용한 여성들의 골밀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 영양제는 몸에서 잘 흡수되는 영양제를 섭취해야 한다. 대부분종합 영양제에 들어 있는 칼슘카보네이트는 흡수가 잘 안된다.  그냥 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칼슘을 섭취할 때 비타민K를 함께 섭취하지 않으면 칼슘이 뼈로 가지 않고 혈관이나 관절 또는 내장 기관에 쌓여 심장병, 중풍, 통증, 암, 골절 등을 일으킨다. 또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해야 칼슘이 잘 흡수된다. 유제품에는 마그네슘이 거의 없어서 칼슘이 흡수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유제품 섭취가 많은 북유럽 국가 여성들이 골다공증에 더 잘 걸린다.
 
뼈는 칼슘 이외에도 마그네슘, 망간, 인산, 아연, 구리, 붕소, 실리카, 불소, 비타민A, C, B₆, B12, D, K, 엽산, 필수지방산, 단백질 등의 여러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식품이나 영양제를 통해 전체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뼈의 건강을 해치는 생활 습관을 피하고, 외부로부터 뼈나 근육에 압력이 가해지는 근력 운동이나 조깅이 좋다.
 
뼈도 못 추리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오늘부터 달려보자.
 

김승혜 기자 shkim@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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