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곳곳에 대설 특보가 발효중인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역 인근 도로에서 제설차량이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며 이동하고 있다.(사진=동작구청 제공)
[신소희 기자] "기상청 예고 때문에 일찍 기상했는데 정작 눈은 보이지 않네...역시 기상청"
 
18일 기상청이 전날 서울 등 수도권과 전국 곳곳에 최대 15cm까지 눈이 내린다는 예보와 달리 정작 오지 않은 지역이 나오자 한 네티즌이 단 댓글이다.
 
네티즌들은 "내가 사는 서울과 다른 곳에 서울이 있나. 눈 안오는데(fh***)" "지금 출근길인데 눈은 커녕 하늘에 별이 보인다. 어찌된거냐. 눈 온다며... 내 아침잠 돌려줘(db***)" "눈 많이 내렸다는 재난문자를 새벽 6시에 보내서 잠을 깨우다니. 그것도 2곳에서 보냈다(xc***)" "기상청 예보 틀리다. 1센치왔다(jk***)" "기상청 윈디어플 하나 깔아보세요(di***)" "혹시나 지금 창문봤는데 폭설은?(jo***)" 등 비아냥 섞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전날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에 최대 15cm에 달하는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었다. 이에 대설 경보와 주의보를 발효하고 폭설에 대비해 제설작업을 위해 비상근무까지 시행했다.
 
하지만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눈이 내리지 않아 시만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
 
특히 지난 6일 12일 내린 폭설로 퇴근길 고생한 기억이 있는 직장인들은 출근길 혼잡할 것이라는 소식에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올랐던만큼 기상청 발표에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대설 중대본은 '18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대설로 교통 혼잡이 우려되오니 출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서울시민들에게 보냈다.
 
현재 기상청은 예상보다 눈구름 이동 속도가 늦춰져 서울은 오전 9시 후부터 눈발이 굵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눈이 내려 3~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한 네티즌은 "자다가 봉창이라더니...깨어나서도 봉창 두들기네 그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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