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영

[김민호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20일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허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미혼자에게 매월 20만 원 연애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하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고 '결혼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결혼수당 1억 원, 주택자금 2억 원을 무이자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예산을 70% 감축해 국민 배당금을 18세부터 150만 원씩 지급하고, 자신은 서울시장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허 대표는 어떤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할지 등을 놓고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7월 12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중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허 대표는 "혁명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민생도탄과 국가적 위기극복을 국민과 함께 솔선수범하기 위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헌법을 개정 차원을 넘어 제헌을 해, 지방자치단제를 폐지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현행 지자제가 유지되는 기간에는 무보수 봉사직으로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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