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제조업 등 외국인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주말 검사량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명 늘어 누적 9만2천4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8명)보다 2명 줄었으나 이틀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보름 넘게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가족-지인모임과 직장 등 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속출하는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9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3.1∼7)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6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4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1천183건으로, 직전일 3만2천932건보다 1만1천749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6%(2만1천183명 중 416명)로, 직전일 1.27%(3만2천932명 중 41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84만3천126명 중 9만2천471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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