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씨더맥스 제이윤
[김승혜 기자] 밴드 '엠씨더맥스(M.C the MAX)' 제이윤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13일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와 연락이 닿지 않던 소속사는 이를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숨진 상태의 윤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날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5월 13일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이윤은 '엠씨더맥스'의 이전 이름인 '문차일드'로 지난 2000년에 데뷔했다. 이후 '문차일드'는 2002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편됐다. 애절한 발라드로 인기를 누리며 '행복하지 말아요', '사랑의 시'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3월에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세레모니아(CEREMONIA)'를 발매하기도 했다.
 
고인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기도 했다. 최근 업로드된 영상은 지난 1월 올라온 '새해 복 많이 받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콘텐츠로, 영상 속 제이윤은 팬들과 엠씨더맥스 홛동을 돌아보는가 하면, 피부 이야기도 나눴다. 팬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하며 방송을 유려하게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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