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주말 이틀간 검사량이 반영돼 환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일요일 확진자 619명은 400~500명 수준이었던 4~5월, 하루 1000명이 넘게 나왔던 1월4일 이후 최대 규모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도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숫자인 597명으로 집계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월30일 이후 5월 들어 처음이자 17일 만에 600명을 초과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19명 증가한 13만2,290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5~1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검사량이 감소하는 일요일 확진자 수는 4월5일부터 최근 6주간 473명→587명→532명→499명→488명→463명 등으로 400~500명대였다. 619명은 3차 유행 확산세가 이어졌던 지난 1월4일 1,020명 이후 4개월 반 동안 가장 많은 숫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483명→613명→692명→729명→661명→572명→597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21.0명으로 4월30일 이후 17일 만에 500명대에서 600명대로 증가했다. 직전 1주 552.1명보다 70명 가까이 많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192명, 경기 148명, 강원 35명, 경남 30명, 광주·경북 각 27명, 충북 22명, 대구 19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제주 15명, 충남 14명, 인천·부산 각 12명, 전북 9명, 대전 2명이다. 세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69명, 비수도권 9명(충남 6명, 울산 3명) 등 78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2454명, 비수도권 1295명 등 1만3,749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7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90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17명 늘어 8,22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51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99명 증가해 누적 12만2,16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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