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신소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5명으로 일주일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직전 주보다 54명 감소한 524.4명이다.
 
정부는 상반기 1,300만 명 백신 접종까지 유행 상황 관리를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7월4일까지 3주 더 유지한다. 대신 14일부터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콘서트는 개편안의 중간 수준을 적용해 입장 인원을 한시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질병광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65명 증가한 14만7,422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0·1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41명→454명→435명→581명→593명→541명→525명 등이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수요일 이후 주 중후반 나흘 동안 확진자 수가 600명을 밑돈 건 3월31일부터 4월3일 이후 10주 만에 처음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24.3명으로 직전 1주 578.4명보다 54명가량 감소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3일째 5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98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5명으로, 전날(153명)보다 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천471건으로, 직전일 3만4천202건보다 4천731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2%(2만9천471명 중 565명)로, 직전일 1.63%(3만4천202명 중 556명)보다 다소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1천14만535명 중 14만7천422명)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부터 7월4일까지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 유지한다.
 
2단계 지역은 식당·카페 매장 내 취식과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유흥시설은 집합금지한다. 수도권은 유흥시설에 대해 지난 9주간 적용했던 집합금지를 지속하고 다른 지자체엔 자율권을 부여했다.
 
축구장·야구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은 입장객 규모를 2단계 지역은 10%에서 30%로, 1.5단계 지역은 30%에서 50%로 확대하고 대중음악 공연장에는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한시적으로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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