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록(사진=연합뉴스 갈무리)
[김민호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상록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과장급)을 대선캠프 대변인으로 내정했다.
 
이상옥 대변인은 기자 출신으로,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윤 전 총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윤석열 공보팀의 '투톱' 진용을 갖추게 됐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상록 홍보담당관이 대변인으로 내정됐다"며 "이번 주부터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홍보담당관은 지난 10일 "13일자로 퇴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권익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바 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한겨레,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후 CJ 계열 케이블 방송사인 tvN에서 시사교양 책임 프로듀서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 권익위로 옮긴 이색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언론학 박사인 이 홍보담당관은 지난 2008년 BBK 의혹 보도에 따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지지율 변동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기도 했다.
 
이 논문에서 "이명박 후보 의혹 보도가 많아질수록 이 후보 지지율이 낮아졌다"면서 우리 언론도 팩트체크팀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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