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9.1%로 오차범위 밖 1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13일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2일 하루 동안 전국의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39.1%, 이 지사는 26.2%,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3%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 격차는 12.9%p(포인트)다. 지난주 두 사람의 격차는 10.0%p였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7%,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심상정 정의당 의원 1.2% 등의 순이다.
 
이같은 윤 전 총장의 상승세는 최근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수사에 나선 것도 유력 대권 주자 대열에 오른 윤 전 총장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 검찰총장 재직 시절부터 정부나 여권으로부터 압박을 받으면 튀어 올랐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이번 수사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인한 컨벤션 효과로 야권 대선 주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또한 영향을 미쳤단 해석이다. 
 
윤 전 총장은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지난주(12.6%p) 보다 더 큰 격차(14.7%p)로 이 지사를 앞질렀다. 윤 전 총장은 53.8%, 이 지사는 39.1%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 55.3%로 과반 지지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37.4%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7.9%p다. 이 지사와 홍준표 의원 간 대결에서는 각각 46.8%, 37.0%로 이 지사가 9.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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