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만
[신소희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70) 총괄 프로듀서가 50억대 빌라를 50대 여성 외신기자 A씨(52)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비즈한국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50억 상당의 고급 빌라를 A씨에게 증여했다고 보도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2015년 해당 빌라를 39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빌라의 같은 평형 한 세대는 올해 5월 49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A씨는 한국 소식을 전하는 북미 방송사 서울 지국 소속의 외신기자다. 방송에 출연해 미모와 지성을 갖춘 기자로 소개된 바 있고, 책도 낸 저명 인사다. 또 SM이 후원하는 문화산업 포럼을 2년째 진행하기도 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가 거액의 부동산을 A씨에게 증여한 것을 두고, 두 사람의 관계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다만 A씨가 외국 언론사 소속이라 이번 증여 건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SM 측은 이와관련 업무와 관련이 없다며 확인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수만은 K팝의 아버지로 통한다. 현재 한류의 선봉이 된 아이돌 형태의 전형을 만들었다. SM은 이 프로듀서가 1989년 설립한 SM기획을 모태로 1995년 창립했다. 
 
1996년 데뷔해 국내 아이돌 그룹의 전형을 만든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NCT, 레드벨벳, 최근의 에스파까지 톱 아이돌 그룹들을 배출했다.
 
SM 최대 주주인 이 프로듀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18.73%)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가 강력한 인수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투병한 부인과 2014년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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