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인 1318명으로 집계됐다. 4차 유행은 20일째 하루 1,000명대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318명 증가한 19만166명이다.
 
1,487명이었던 전날보다 169명 적지만 일요일 기준으론 직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주 일요일(19일 0시 기준) 1,251명을 넘은 일요일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24·2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6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4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42명→1,725명→1,533명→1,574명→1,573명→1,422명→1,264명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76.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64명, 해외유입이 5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39명, 경기 34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49명(59.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3일(794명) 이후 13일 만이다. 
 
또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8일 연속(31.6%→32.9%→32.9%→31.9%→35.6%→35.9%→37.0%→38.4%) 30%대를 기록한 뒤 이날 40.7%로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초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7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9%다.
 
위중증 환자는 총 244명으로, 전날(257명)보다 1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1만8,999건으로, 직전일 2만2,822건보다 3,823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23일의 4만2,220건보다는 2만3,221건 적은 절반 이하 수준이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94%(1만8,999명 중 1,318명)로, 직전일 6.52%(2만2,822명 중 1,487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6%(1,147만2,346명 중 19만166명)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유지하고 비수도권은 27일부터 일괄 3단계로 격상해 8월8일까지 적용한다. 대전시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강원도 양양군은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각각 4단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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