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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냐 홍준표냐"...오늘 컷오프 1위가 경선 날개 단다

기사승인 2021.09.15  06: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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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15일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자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독주 체제가 깨지며 홍준표 후보와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홍 후보 지지율이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1차 컷오프(예비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컷오프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후보가 향후 경선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고 대세론을 굳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주재한 뒤 1차 경선 통과자 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순위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통상적으로 국민의힘 경선 결과는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상 후보자는 박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워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나다순) 11명이다.
 
선관위는 지난 5일 회의를 통해 1차 경선 방식을 당초 일반 시민 여론조사 100%에서 일반 시민 80%·당원 20%로 변경했다. 일반 시민 2,000명, 책임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를 벌여 8:2 비율로 합산해 순위를 낸다.
 
양강 체제를 구축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홍준표 의원 측은 선두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에게 지지율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의원을 앞서고 있는 만큼 1위를 예상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중 44.7% 지지를 얻어 선두를 지켰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탄 홍 의원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이 전체 응답 대상자 조사에서 32.8% 지지율을 확보해 윤 전 총장을 7%p 차이로 제친 윈지코리아컨설팅의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올리고 "이대로 내년 3월9일(대선)까지 가겠다"고 대선후보 선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전날엔 두 주자가 1위 쟁탈을 위해 '조성은-박지원 회동 동석자 의혹'을 두고 서로 막판 견제구를 날리는 듯한 모양새도 나왔다.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 그리고 회동 동석자 성명불상자 한 명을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정치권에는 이 성명불상자가 홍 의원 캠프의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하고 참 잘못 배운 정치 행태"라고 반격에 나섰다. 이필형 본부장도 전날 "박 원장과 아는 사이가 아니고, 조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양강 후보를 추격 중인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1차 컷오프를 통과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전날 잠시 숨을 고른 두 후보는 이날 발표 뒤 행보를 재개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고(故) 조용기 목사 조문을 시작으로 3시 한국노총 방문을 예고했다. 홍 의원은 오후 1시에 조 목사 조문을 마친 뒤 3시30분 서울대학교 총장 면담, 4시 서울대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jakysim@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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