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5선·대구 수성갑)
[김민호 기자] 전임 원내대표이자 TK(대구경북) 중진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5선·대구 수성갑)이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 선대위원장직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15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오래 전부터 선대위원장 제안을 받아왔다"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 만큼 미리 본선을 준비하기 위해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직접 제안을 드렸다"며 "주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당을 이끌어봤고, 조직을 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한 분이라 할 역할이 많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TK에서 다선을 해온 분이다. 저희 당원 비중이 높은 TK 쪽에서 큰 역할을 해주실 것 같다"고 밝혔다.
 
TK에 지역 기반을 두고 있는 당내 경쟁 주자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을 의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캠프는 오는 17일께 선대위원장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주 의원과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에 임명할 인물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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