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네렛’ 유튜브 캡쳐
[신소희 기자] “국회는 대장동 게이트 진상 파악을 위한 특검을 반드시 수용하라!”
 
청년 단체들이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청년 학습단체 ‘티네렛’ 등 7곳은 15일 수원 소재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특검이 진행돼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관계자가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에 대한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걷기 행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티네렛 측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게이트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오게 됐다”면서 “반드시 특검이 진행돼 여야를 막론하고 연관된 모든 이들이 그 죄에 대한 처벌을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자유발언에 나선 배재욱씨(20)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촛불을 밝혔던 정부여당은 어느새 본인들의 기득권을 남용하는 불공정한 집단이 됐다”면서 “각종 인사들이 개발이익을 챙기기 위해 공공기관의 권력을 악용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혜림씨(23)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우리 국민이 들었던 촛불로 우리가 잃어버렸던 공정성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말로만 국민을 진정으로 위한다고 하는 정부와 정치인의 위선, 이제는 참을 수가 없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기도청에서 시작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대장동 일대를 거쳐 국회로 향하는 ‘2030 분노의 행진’ 릴레이 걷기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하면서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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