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영입인재 1호를 직접 발표하고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영입인사 발표식에 참석해 조 교수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제가 제일 관심 갖는 부분은 우주항공분야의 전문가"라며 "우리가 앞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추구해야 하고 그 핵심은 미래 산업의 한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동연 교수님께서 각별히 또 관심 가지시고 크게 연구도 하시고 역할을 해 오신 그 항공우주 분야에 대해 우리 당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이날 조 교수는 "나는 작년까지만해도 군복을 입고 있었다. 한국에서 안전, 방위, 국방쪽에 있는 분들이 하루하루 굉장히 힘들게 일하고, 이를 항상 걱정하며 바라보는 가족들이 있다"며 "이런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됐으면 하는 게 내 개인적 바람이고, 민간에서 군을 연결하는 역할도 필요하겠다 생각해 굉장히 짧은 군생활을 마쳤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모세대가 우리를 위해서 정말 힘들게 일을 했을 텐데 우리 자녀들에게도 힘들지 않게, 우리 세대보다는 조금 낫게 살아가는 환경,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게 내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올바른 방향의 정치이자 정책"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인 배경에 대해선 "첫째는 리더의 의지, 둘째는 예측가능하고 좀 더 일관성 있는 정치, 셋째는 일하는 정당과 후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믿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1982년생으로 우주산업 혁신 멘토 겸 군사전략가이며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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