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45일 앞두고 '가상 3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21~22일 전국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가상 사자대결)한 결과,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등이 포함된 3자 대결에서 지지율 46.5%를 기록했다. 이어 이 후보는 36.4%, 안 후보는 11.8%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2.8%p 올랐고, 이 후보도 1.5%p 상승했다. 반면 안 후보는 2.4%p 떨어졌다. 이외에 기타 2.5%, 없음 1.9%, 잘모름 0.9% 등이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심 후보의 '가상 삼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9.8%, 이 후보가 37.6%, 심 후보가 4.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2.0%p 올랐고, 이 후보는 1.9%p 올랐다. 심 후보는 0.1%p 떨어졌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가상 삼자 대결을 벌일 때 자기 당 후보인 안 후보보다 윤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대결에서 국민의당 지지층의 63.5%는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9.6%, 이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4.7%였다.
 
▲ 출처=뉴데일리
정의당 지지층은 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의 삼자 대결 때는 58.4%가 자당 후보인 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3.4%, 윤 후보가 12.9%였다.
 
아울러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지지후보 교체 의향 조사에서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81.4%로 높게 나타났다. '바꿀 수도 있다'는 16.1%, '잘 모르겠다'는 2.5%에 그쳤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서울 계속 지지 81.6%·바꿀 수 있다 16.6% △경기인천 계속 지지 80.2%·바꿀 수 있다 17.1% △대전세종충남북 계속 지지 82.8%·바꿀 수 있다 14.7%△광주전남북 계속 지지 79.9%·바꿀 수 있다 16.9% △대구경북 계속 지지 82.5%·바꿀 수 있다 15.1% △부산울산경남 계속 지지 81.6%·바꿀 수 있다 14.9% △강원제주 계속 지지 85.3%·바꿀 수 있다 14.7%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리서치가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