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44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42.0%는 윤 후보를, 36.8%는 이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2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2%포인트로, 지난주 조사(3.9%포인트) 때보다 더 벌어졌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9%포인트 하락한 10.0%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0.5%포인트 상승한 2.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2.3%,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1.2%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역전했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45.2%를, 이 후보는 2.9%포인트 하락한 43.3%를 기록해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1.9%포인트)에서 앞섰다.
 
 '경제성장을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 후보'를 묻는 문항엔 이 후보라는 응답이 37.4%, 윤 후보라는 응답이 32.1%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15.0%, 심 후보는 5.6%를 기록했다.
 
내년 대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은 93.4%(반드시 80.9%·가급적 12.5%),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5.5%(전혀 2.8%·별로 2.7%)로 조사됐다.
 
차기 후보 지지도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을 집계한 결과 윤 후보는 44.2%, 이 후보는 39.1%를 기록했고 이어 안 후보 8.7%, 심 후보 2.5%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4%, 민주당 31.9%,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3.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과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방식을 혼용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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