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방송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후보(무소속·53)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우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용석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후보 선대위는 우파후보 단일화에 찬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에서 선대위는 "강용석 후보의 기본입장은 강 후보가 대변하고 있는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조건은 양자TV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강용석 후보는 그 이상의 조건을 내 걸 생각도 없고 뒤에서 다른 걸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단일화 방법 외에는 개표결과를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은혜 후보는 지난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 "도민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며 "상대에 대해서는 존중하면서 '제가 나가겠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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