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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고검장 노정연...'최초' 타이틀만 3개, 법조 명문가 출신

기사승인 2022.06.22  2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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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연 창원지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대구·부산·광주 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민호 기자] 노정연(사법연수원 25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승진됐다. 검찰 역사상 최초 여성 고검장의 탄생이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정기 인사로, 부임일은 이달 27일이다.
 
이번 인사에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는 10명이 승진했다. 고검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4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으로는 첫 고검장 보직을 맡게 된 노정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에 부임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노 고검장은 검찰 조직 안에서 일선 고검장으로 승진한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고검장급 자리인 차관 자리에 먼저 임명됐지만, 검찰을 떠나 있다가 차관으로 왔기 때문이다.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제35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25기)을 수료했다. 노 고검장은 검찰 역사상 '여성 3호' 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첫 부녀·부부 검사장 타이틀도 갖고 있었다. 그의 부친은 노승행 전 광주지검장이고, 그의 남편은 조성욱 전 대전고검장(현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이다. 
 
노 고검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카풀'을 한 멤버로도 유명하다. 그는 윤 대통령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근무하던 1997년에는 이노공 법무부 차관, 강수진 고려대 로스쿨 교수와 함께 카풀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엔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일했다. 
 
노 고검장은 검찰 집안 출신으로, 국내 첫 부녀·부부 검사장 타이틀도 가진다. 그의 부친은 노승행(1기) 변호사다. 노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1993년 광주지검장을 지낸 뒤 변호사로 전향했다.
 
노 고검장의 남편은 조성욱(17기)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다. 조 변호사는 대전고검장을 지낸 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노 고검장의 동생인 노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누나와 사법연수원 25기 동기다.
 
노 고검장은 서울북부지검 검사 시절인 2005년 SBS 예능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에 현직 검사로서 이례적으로 고정 출연한 이력이 있다.
 
그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서울서부지검장을 맡았는데, 이때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을 받는 윤미향 의원(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을 횡령·배임·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특히 검찰이 윤 의원을 기소하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서울서부지검(검사장 노정연)'이라고 적어 화제가 됐다. 대개 검찰 보도자료에는 해당 사건을 담당한 부장검사의 이름을 적는 게 일반적이다. 이례적으로 노 검사장 이름을 적은 건 해당 수사에 대한 책임을 노 검사장이 진다는 것을 명백히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한편, 여성 검사장 승진자도 나왔다.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30기 중 유일한 검사장 승진자다. 김 검사는 윤석열 중앙지검장 시절 공판3부장을 지냈으며, 이원석 제주지검장 시절 제주지검 차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김민호 기자 jakysim@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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