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3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하며 LPGA 통산 17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2.01.31.
[김승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뉴질랜드 교포인 여자 골퍼 리디아 고(25·한국명 고보경)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 정준과 결혼한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2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와 재벌가 아들의 결혼식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의 열애설은 지난해 알려졌다. 이들은 2년간 교제했으며, 양가 부모님들의 인사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아 고는 서울에서 태어나 6살 때 뉴질랜드로 부모를 따라 이민 갔다.17세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천재소녀' 명성을 떨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7승을 올렸으며, 현재 세계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를 맡았고, 2015년부터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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