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경기주택도시공사 항의방문
[정재원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불거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옆집 비선캠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수원시 권선구 GH 본사에 1개 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말께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폐쇄회로(CC)TV 영상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이를 분석 중이다.
 
해당 의혹은 GH가 2020년 8월 당시 이 의원 자택인 성남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내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계약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대선을 앞두고 GH를 항의 방문해 “직원 합숙소가 비선캠프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이헌욱 전 GH 사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이 의원은 이같은 국민의힘 측의 주장에 대해 “악의적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전원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수사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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