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극우언론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사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옹호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2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주최 집회에 참석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데 대해 언급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세력을 블랙리스트로 만든 게 왜 잘못이냐. 그런 김기춘과 조윤선을 왜 구속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좌파 세력 막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이며, 만약 블랙리스트를 안 만들었다면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탄핵을 반대한다’ ‘박영수(특별검사)는 빨갱이’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촛불집회와 맞불집회의 추가 참가 인원수를 놓고 매번 논란이 일자 추산 인원수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이날 오전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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