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김승혜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씨(28)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26일 새벽 병원으로 이송됐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인 25일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얀 종이 위에 적힌 '안녕'이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했다가 곧바로 삭제하기도 했다.

앞서도 구하라는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한마디의 말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등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26일 오전 0시41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됐다. 구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의식은 없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씨가 연락을 수차례 받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갔다. A씨는 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와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A 씨는 구하라에게 타박상을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은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구하라 역시 A 씨에 대한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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