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7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감염증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신소희 기자]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환자는 9일 27명에서 이틀 만에 28명으로 늘었다.

28번째 환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된 3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의 지인으로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3번째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지난달 20일 일시 귀국했고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후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1339로 신고했다.

관할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신고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 후 검사를 실시했고 26일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반면  이 여성과 함께 자가 격리된 어머니는 지난달 29과 지난 9일 두 차례에 걸쳐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 고양시는 일단 자가 격리 상태로 추가 접촉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환자와의 접촉자 중 확진 환자가 나온 건 지난달 30일 확진된 6번째 환자(56세 남성, 한국인)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6번째 환자는 가족인 아내(10번째)와 아들(11번째)도 추가로 확진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아들인 11번째 환자가 격리해제되면서 확진 환자 28명 중 퇴원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3601명이 의사 환자(의심 환자)로 분류됐는데 865명은 검사 중이며 2736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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