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김승혜 기자]   ‘먹방’ ‘개그’ 등을 소재로 1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송대익이 악의적 조작 방송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대익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자와 치킨 배달 먹방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배달원이 몰래 훔쳐 먹은 피자와 치킨이 배달됐다고 주장하며 2조각이 모자란 피자와 베어 문 흔적이 있는 치킨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를 확인한 송대익은 당황한 표정으로 매장에 전화를 해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매장 측은 송대익의 요청을 거절했고, 해당 업주는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자나라 치킨공주 법무 관계자는 “송대익과 관련한 해당 논란을 지금 인지했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매장은 피자나라 치킨공주 체인점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폭로 전문 유튜버 정배우는 송대익이 조작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배우는 “매장에 확인해 본 결과, 해당 영상에 담긴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죄 없는 가맹점에 대한 악의적인 모함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송대익은 2019년 기준 연 추정 수입이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송대익은 논란이 된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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