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은 이 지사의 대법원 판결 직후인 16일 오후 2시 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죄? FXXXX you"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재명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대한 불만으로 보이는 글이다.

이어 올린 장문의 글에서는"두 번의 사과문? 한 번은 팬까페 운영자가 한번은 주진우가 대필해 준것 입니다. 진보는 절대 선이라고 믿었던 나의착각 나의 무지였지요. 보수통합당 시장이 당선되는 꼴은 못보지 않겠냐는 지인들의 설득과 회유에 날 희생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재명이 네티즌들에게 공격 당하다보면 자살할 수도 있다는 협박이 너무 무섭고 부담스러웠습니다. 주진우가 써준대로 즉각 실행했습니다. 이재명이 날 무고 허위사실유포에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했으나 나는 무혐의 처리됐어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수천명이 고발한 사건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은 내 집에서 님들이 상상도 못할 끔찍한 과거 행적들을 말한 적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오만정이 떨어져서 헤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대로 경찰서에 진술했습니다. 이재명은 사람이라면 나와 내딸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십시오. 당신의 거짓으로 우리모녀는 죽어가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올려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불편함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김부선은 과거 이재명 지사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로서 이 지사와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이 지사와 과거 연인이었다고 주장한 김부선을 이지사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고 김부선이 이에 맞고소했으나 각각 불기소 처분과 고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