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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이승의 끈을 놓았다...김선영·한지일 "그곳에서 행복하길"

기사승인 2020.09.15  13: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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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오인혜. (사진 = 오인혜 인스타그램)
[신소희 기자]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가 끝내 이승의 끈을 놓았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인혜가 지난 14일 오후 8시14분쯤 인천 중구에 있는 인하대병원에서 숨졌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오인혜는 같은 날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 자신의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인혜는 출동한 구조대원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15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빈소는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오인혜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오인혜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은 신고를 한 그의 친구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와 신고를 한 오씨 친구는 휴대폰으로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인혜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친구와 가족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 집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노브레싱’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인혜로운 생활’을 개설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오인혜는 사망 하루 전까지만 해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얼마 전 인천 송도로 이사를 왔다는 그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서울로 데이트를 나간다”고 근황을 전했다.

   
▲ 오인혜 마지막 모습
한편 배우 오인혜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동료 배우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김선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인혜 사진을 올리며 "'소원택시'란 영화로 인연이 돼 몇 년 전 인혜가 꽃집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나에게는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제는 별이 됐다. 그곳에서 행복하길"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소원택시'에 동반 출연한 바 있다.
 

배우 한지일도 고인을 애도했다. 그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인혜 사진을 게재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 세상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저세상에서라도 이루길"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신소희 기자 roryrory0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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